파인애플과 아보카도를 수경재배 시작한 지 5개월이 되어간다. 아보카도는 시간은 걸렸지만 처음 씨앗 그대로에서 싹을 틔었고 파인애플은 한 달 반 전에 새로 물꽂이를 시작한 잎에서 싹을 틔워줬다. 이전에 파인애플의 잎에서 싹이 나지 않아 씨앗을 물에 담가보고 화분에 심어 '바람'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줘 봤지만 아직 소식을 보지는 못했고 평생 수경재배로 키우기에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서 이참에 싹을 틔운 아이들만이라도 화분에 옮겨 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 정도 되는 시간 동안 꽤 성장을 이뤄주었고 사실 화분에 옮겨 심었을 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언젠가는 해줘야 하는 일이기도 했다. 아보카도의 경우에는 뿌리가 꽤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었고 파인애플도 빠른 속도로 커가고 있어서 자신감을 가져보기로 했고 특히 파인애플은 겉의 마른 잎들을 다 벗겨주자 훨씬 더 많이 자라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아보카도의 경우에는 뿌리가 긴 것이 있어서 뿌리가 꺽이지 않도록 화분 안쪽으로 아보카도를 넣어 살짝 공중에 위치를 잡고 흙을 조금씩 넣어가며 화분을 채웠다. 파인애플은 마른 겉잎만 떼어내고 맨 아래쪽에 뿌리가 있는 곳까지 심어주었는데 사온 흙이 마른 흙이어서 누르면 폭신한 느낌이 들었기에 조금 단단하게 눌러 마무리했다.
흙은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산 흙을 사용했고 다 심은 뒤에는 물을 충분히 주었으며 흙이 너무 가라앉을 경우에는 흙을 조금 더 얹어주었다. 식재를 한지 오늘 이틀 째 되는데 아직 식물의 불편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아무쪼록 적응을 잘하여 정말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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