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이 한국의 기후에서는 나기 어려운 식물이라 파인애플 잎 중간에 난 작은 파인애플 사진을 보고 반해버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 파인애플이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아보카도가 줄기를 낸 마당에 파인애플에도 과감히 도전을 외쳤고 그렇게 두 달 반이 되어가는 지금 실패의 기로에 서있다. 파인애플의 윗 꼭지를 잘라서 더 빠른 성장을 도모했지만 매번 곰팡이에 썩어가기 일쑤였고 대략 6-7번의 실패를 맛보고 있다. 씨앗으로 두었던 아이들은 돌인 것 마냥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제 흙으로 돌아가자
지금보면 살짝 커진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한 달이면 나온다던 싹은 두 달 반이 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이제 3월이고 추운 날들이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몇 개 만이라도 화분에 심어서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단지 날씨 탓인지, 흙이 있었어야 하는지 말이다. 화분은 집에 있던 작은 화분을 사용하고 흙은 다이소에서 하나 사 왔는데 여기에 써도 되는 흙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흙을 담아서 3개의 작은 구멍을 파서 3개의 파인애플 씨앗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물을 흠뻑 주었는데 너무 얕게 심어서 잘못하다가 파인애플 씨앗이 도망갈뻔 했지만 다행히 모두 무사히 심겼고 물도 충분히 주었다. 이제 따뜻한 태양과 염원만이 남은 것 같다. 해도 좋은데 여름 같은 봄이 오고 있는데 과연 파인애플은 나에게 자신만의 초록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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