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햇양파를 주문했는데 여리여리 얼른 먹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양파만으로 음식을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양파스프를 발견했습니다. 보통 양파스프는 위에 치즈를 얹어서 먹는데 요즘 재료를 단순화하고 있어서 치즈가 없어도 맛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치즈 없이도 맛있었고요, 버터를 넣다 보니 외국 음식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한국의 국처럼 호로록 먹을 수 있었습니다. 초보인 저도 금방 해버린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시작합니다!
재료준비
양파 4개
버터
후추
다진마늘 1큰술
소금
양파를 깨끗이 씻어준 뒤에
얇게 썰어줍니다.
저는 조금 두껍게 썰었는데
최대한 얇게 썰어야 빨리 익고
먹을 때 식감도 불편하지 않아요.
달궈진 냄비에 버터를 조금 넣고
중불에서 양파를 볶아줍니다.
오래도록 볶으면
양파가 조금 태워지면서
캐러멜색상이 나옵니다.
전체색상이 균일해질 때까지
15분 정도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후추를 조금 갈아 넣고
물 500ml를 부어줍니다.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2작은술을 넣어주고
40분 정도 졸여주면 완성입니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 넣어도 되고
소금은 맛을 보아
개인의 취향에 맞게 넣어주세요.
마지막에 조금 더 뭉개주었어요.
요즘은 요리도 비주얼의 시대이기에 겉모습만 보면 맛을 의심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맛은 참 좋았는데요, 오랫동안 푹 끓이기에 양파도 푹 익고 생각보다 훨씬 더 건강식이었습니다. 보양식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요. 저는 양파와 국물을 그대로 떠먹었는데 여기에 빵을 찍거나 빵에 얹혀 먹으면 훨씬 더 미각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웠다 쌀쌀했다 날씨가 이래저래 정신없을 때 아침에 한 그릇 딱 먹으면 그날 하루를 거뜬하게 보낼 수 있는 양파스프로 오늘 하루도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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