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이 납니다. 일전에 고구마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를 했었는데 그 이후에도 고구마가 계속 들어와서 한 박스가 넘게 남아 있어요. 어떻게 활용할까 하다가 고구마 스프를 발견했습니다. 보통 스프를 만들려면 버터나 생크림을 넣게 되는데 땅에서 나는 본연의 재료로만 할 수 있는 방법을 보게 되어서 저도 그렇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캐슈넛을 갈아 넣는 것도 있었는데 캐슈넛이 없어서 고구마와 양파 딱 2가지만 넣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시작합니다!
고구마 1개와 양파 1개를 씻어서
껍질을 벗긴 뒤에
깍둑썰기해 줍니다.
제가 준비한 고구마가 커서
한개로만 했는데
크기에 따라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냄비에 올리브 오일 1큰술을 넣고
중불에서 열이 오르면
썰어둔 양파를 넣어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할 때까지
계속 볶아주면 되는데
너무 센불로 하게 되면 타버리니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양파의 색이 투명해지면서
야들야들한 느낌이 들면
물 500ml를 부어주고
썰어둔 고구마도 함께 넣어줍니다.
그대로 냄비에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끓여주도록 합니다.
믹서기에 갈아낸 스프를
다시 원래 있던 냄비에 부어주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소금 1/2 작은술을 넣고
2-3분 정도 뭉근하게 끓여냅니다.
다른 레시피에는 조금 더 꾸덕한 느낌이 들도록
다른 재료들도 넣었는데
그것이 빠져서 맛이 아쉬울까 걱정했지만
불필요한 걱정이었습니다.
최근에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감동한 맛이었습니다.
별것 아닌 재료로 이런 맛을 낸다는 것이
도 감동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점점 더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도 영양도 좋은 스프로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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