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를 바꾸는 식단>은 가정의학 전문가인 캐서린 섀너핸이 저술한 책으로 우리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주방의 식단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처음 먹었던 밀과 현재의 밀은 확연히 유전적 차이를 갖고 있다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처음 인류가 먹었던 그 밀은 우리의 뇌를 폭풍적으로 발달시켜 주었지만 지금 우리가 먹는 밀은 몸속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렇게 변형된 유전자는 병을 만들어 병원을 찾게 만듭니다. 그래서 무엇을 먹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며 우리는 예전의 유전자를 되찾기 위해서 진정으로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내 손에 있는 식재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식재료가 내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전부 생각할 수 있는 식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우리의 몸은 자연스럽게 예전의 건강했던 유전자를 되찾을 것입니다.
불량 유전자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유전자를 변형시키는데 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불량 유전자라 칭합니다. 불량 유전자는 체중의 증가로 인해 비만이 되어버리는 것, 지방을 적게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이 어려워 지는 체질,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탄수화물 섭취 시, 인슐린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여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유전적 차이로 신체가 빠르게 처리하지 못해 체중 증가가 촉진되는 체질 등 건강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이미 변형된 불량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많은 문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든, 살아가면서 자신이 만든 것이든 이 불량 유전자는 식이요법을 통해서 지방축적이 줄어들고 체중감량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씨앗 기름
씨앗기름은 옥수수유, 대두유, 해바라기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을 이야기하는데 씨앗기름의 주요 성분인 오메가-6 지방산(리놀레산)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메가-6 지방산은 고온에서 과도하게 가공되는데 이때 유해한 화합물인 프리라디컬과 같은 물질이 생성되고 이는 체내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 염증 촉진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암 등을 유발하며 생선에서 가져오는 오메가-3 지방산과 확연히 다른 성분을 가집니다.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는 원가절감과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트랜스지방을 사용하는데 이런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에 위와 같은 질병은 더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기름을 먹도록 해야 하는데 불포화 지방과 포화지방이 균형 있게 들어있는 동물성 지방(소고기, 돼지고기), 코코넛오일, 올리브유 등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먹어야하는 전통 음식
인류는 수천년 동안 사냥과 채집을 통해 고기, 생선, 채소, 과일을 주식으로 삼았고 이때의 식단은 고단백질, 고지방, 저탄수화물이었습니다. 고기와 생선은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을 공급해 주고 채소는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적당량의 과일과 함께 섭취한다면 포만감을 주어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제격입니다. 여기에 견과류와 씨앗을 섭취하여 건강한 지방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진화하면서 우리의 몸의 건강에 적합한 완벽한 식단이었지만 현재의 밀가루, 빵, 설탕 등 정제된 식재료가 주를 이루는 고탄수화물 식단은 우리의 건강에 적합하지 않은 식단입니다. 저지방 다이어트가 과도하게 강조되는 것은 옳지 못하며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적당한 지방은 필수적입니다. 우유 또한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할 때 가장 많은 효능을 제공한다고 말하는데요, 생우유에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외에도 효소와 유산균이 포함되어 소화가 더 수월하며,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줍니다. 고온으로 가공된 우유는 유익한 성분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저온으로 살균하여 유해한 균만을 제거한 파스퇴르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강한 소에게서 건강한 우유가 나오기에 유기농 풀을 먹은 소의 우유를 선택하도록 한다면 더욱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나이드는 방법
아름답게 나이들기 위해서는 체중을 관리하고 대사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며, 호르몬 균형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율이 줄어들어 소모되는 칼로리가 줄어드는데 이렇게 되면 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인슐린 수치를 조절하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단백질을 섭취하고 근력 운동을 하여 근육량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손상된 몸과 피부가 회복할 수 있도록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한데, 충분한 수면은 회복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생선, 달걀, 유제품, 고기, 채소, 과일 등의 영양의 밀도가 높은 식단을 유지하여 몸속에 건강한 영양소가 풍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체중 관리는 단기적인 목표가 아닌 장기적으로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활용하여 요요 없이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명상과 심호흡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마음 건강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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