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마스크 쓰기가 해제되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그동안 마스크로 보호되었던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저희 집안도 기관지 쪽이 약한 편이라
환절기에는 꼭 감기를 한번씩 앓게 되는데
그때 꿀배차를 먹으면 기침도 잦아들고
몸에 열이나고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이 생각 나서
이번에는 꿀배차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배에는 감기, 해소, 천식 등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고
가래, 기침, 목이 쉬었을 때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함께 들어가는 대추에는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어
발암 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 C와 미네랄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줍니다.
그럼 바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재료 준비
배 2개
대추 한줌
생강청 2큰술(또는 생강 1개 + 꿀 2큰술)
재료들을 잘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대추의 경우는 주름이 많아서
칫솔로 사이사이를 닦아 내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과일 세정제에 담가놨다가
손으로만 뽀득하게 닦아주었습니다.
대추씨를 빼주었는데
생각해 보니 배숙처럼 과일 자체를 먹는 것이 아니어서
안 빼줘도 된답니다.
씨도 한약 약재로 쓰이는 성분이 들어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담아두었던 생강청이 있어서 사용했는데
생강 밖에 없다면 껍질을 숟가락으로 박박 깨끗하게 까서
편으로 썰어 준비해 주면 됩니다.
저는 나중에 재료와 액체를 분리하는 것이
귀찮을 것 같아서 처음부터 면포에 담아서 끓였습니다.
주머니 타입이 없어서
면포 보자기에 선물처럼 포장했습니다.
면포가 없다면 그냥 재료들을
바로 냄비에 넣으면 됩니다.
생 생강으로 진행했다면 꿀 2스푼을 추가해 주세요.
냄비에 재료의 2배 정도 되는 양의 물을 넣고
1시간 정도 푹 익혀 줍니다.
처음에 센 불로 팔팔 끓으면
중간불로 변경해서 1시간 끓여주면 됩니다.
저는 물을 너무 많이 해서
조금 연한 것 같아서
총 2시간 정도 끓여주었습니다.
짠!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체에 밭쳐서 물이 떨어지도록 해주고
국자 등 도구로 꾹꾹 눌러
재료 안에 있는 진액까지 빼주면 됩니다.
따로 건져낼 수고로움 없이
정말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식으면 물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컵에 따르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정도 돌려주면
며칠은 편하고 따끈따끈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재료도 간단, 손질도 간단!
만드는 법까지 간단하지만
기관지 질환 예방에는 이만한 것이 없네요.
이번 감기 기침은
배숙보다 꿀배차로 잠재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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