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입술의 색이 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색이 있는 것을 바르지 않으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무엇인가요. 그냥 칙칙함 가득한 제가 있을 뿐입니다.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고 나면 분명 화장할 때는 생기 있었던 제 모습이 온데간데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신 분들이 꽤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저는 틴트를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틴트는 입술에 색을 얇게 물들이기에 유분감은 없지만 그 색을 어느 정도 유지해 주는데 이전에 있던 틴트가 너무 붉은 느낌이라 자연스러움을 줄 수 있는 틴트를 찾던 중에 메리쏘드를 발견했습니다.
전체적인 사용감
패키지는 심플한 편인데 보호 씰이 붙어있는 부분을 제거하면 핑크색감이 가득한 본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색상은 6가지가 되고 품번이 올라 갈수록 더 진한 색상이 됩니다. 저는 핑크 중에는 가장 옅은 색인 1번 핑크웨이를 선택했습니다. 메리쏘드 워터핏 블러틴트는 처음 바를 때는 수분감이 최대치로 올라서 부드럽게 발리고 입술에 안착된 다음에는 매트하게 변하는 틴트로 보통 틴트가 처음 바를 때부터 뻑뻑한 느낌이 드는 것과는 차별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손등에 바른 뒤에 거의 바로 지웠을 때도 옅게 색상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되었구요, 입술에 발랐을 때도 색상이 너무 짙지 않게 발색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너무 짙으면 화장을 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꾸안꾸를 추구하는 저는 이렇게 옅게 오래 지속되는 제품이 필요합니다. 입술 위쪽은 바르지 않고 아래쪽만 발라보았는데 덧바르지 않고 1번만 발랐는데도 살짝 생기가 도는 것이 느껴집니다. 더 진한 것을 원하는 분들은 여러 번 덧바르거나 더 진한 색상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바르고 매트해질 때 너무 뻑뻑하지 않아서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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