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빵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빵을 먹고 나면 뱃속이 편하지 않고
입에서만 행복한 경우가 많아서
밀가루 없이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는 합니다.
건강을 챙기면서부터는
본연의 재료가 주를 이루는
더 건강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데
오늘은 달걀만으로 빵보다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달걀 케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수플레는 머랭을 기본으로 하는 요리로
머랭을 따로 만들어 오믈렛을 만들면
부풀어 올라서 시각적으로
빵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시작해 볼게요!
시작합니다!
재료 준비
달걀 2개
소금
달걀 2개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준 뒤에
흰자를 거품기로 섞어
머랭을 만들어 줍니다.
흰자가 어느 정도 섞이면
소금 한 꼬집 정도 넣어주고
단단한 거품이 될 때까지
머랭을 만듭니다.
노른자를 잘 풀어서
흰자 머랭에 부어주고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줍니다.
약불로 달궈진 프라이팬에
버터를 조금 넣고
달걀을 원하는 크기로 놓은 뒤
뚜껑을 닫아줍니다.
달걀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이면
반대쪽도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작게 한입 크기로도 만들어보고
크게 만들어 반 접어 보기도 했습니다.
만들고 나면 달걀의 숨이 죽는데
그것까지 예상에서
더 두껍게 머랭을 올려야 하더라고요!
저는 그걸 몰라서 만들고 나니
다 얇게 변해버렸습니다^-^
풍성한 두께를 만드는 것은
실패했지만 색감은 그런대로
맛있게 나왔습니다.
느낌이 팬케이크 같아서
꿀을 찍어 먹어봤는데
워낙 달달한 것을 좋아해서
이것도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지난번 고구마 빵보다
빵의 느낌은 확실히 덜했어요.
지금으로서는 머랭 만드느라
그냥 오래 걸린 달걀요리였고
맛도 기본 달걀맛이어서
중간에 토마토 등 다른 신선한
채소나 소스를 함께 곁들이면
다시 해볼 의향은 있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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