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면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늘어난 각질은 주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항상 여름에는 번들거림, 겨울에는 각질이 문제인데 나이가 들수록 기미도 늘고 있어서 화장을 아예 안 하거나 커버력 없는 선크림만 바르기에도 부족한 느낌입니다. 평소처럼 화장을 하면 각질에 뜨고 마는데 아무리 수분감을 준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최악의 상태가 되어 있고는 합니다. 슈라멕 블레미쉬 밤은 이런 저의 고민을 사라지게 만들어주었는데요, 슈라멕은 독일 브랜드로 60년 정도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과에서도 사용하는 제품으로 시술 후에 재생에도 효과가 좋고 붉은 기를 가려주며 자극이 적어서 30ml에 4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인기가 꾸준합니다.
전체적인 사용감
케이스에도 실이 붙어 있어 안심할 수 있고 안에도 이중으로 보호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보호 비닐을 뜯어내고 열면 내용물이 바로 나오는데요, 입구가 살짝 큰 느낌입니다. 제형은 굉장히 부드럽지만 흘러내리지 않고 수분감이 가득한 느낌인데요, 손등에 발랐을 때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촉촉하고 끈적이지 않게 착 붙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색은 살짝 어두운 느낌이지만 피부에 바르면 어둡지 않고 내 피부색처럼 보였고 바른 뒤에 광채가 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이 광채가 또 너무 번들거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이었고 손으로 만져도 얇은 로션정도 바른듯한 쫀득한 느낌입니다. 커버는 커버를 위한 제품보다는 살짝 덜했는데 두껍게 발리지 않으면서도 이 정도의 커버력이면 매일 사용하는데 부담이 덜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넓은 모공도 순화해주는데 광채 그대로 두고 싶다면 블레미쉬 밤만 바르고 모공을 더 가리고 싶다면 모공파우더나 프라이머를 살짝 올려주면 됩니다.
각질 부각도 없고 붉은 기도 가려주니 요즘처럼 피부가 엉망일 때 피부진정도 해주면서 커버력, 광채까지 모두 얻을 수 있는 제품이기에 가격이 조금 있어도 다 사용하면 또 사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에서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는 부분은 색상과 향인데요, 색상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두워 보여도 피부에 바르면 제 색을 찾기에 걱정할 것은 없지만 향은 옛날에 많이 사용하던 엄마 화장품이 생각납니다. 이것도 바르고 나면 날아가서 잘 나지는 않지만 처음 바를 때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광채와 커버력, 그리고 각질, 여드름 진정까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니 당분간은 애정하게 될 제품입니다.
[리뷰] 자민경 달팽이크림 스네일크림 환절기 피부 가려움 추천 (0) | 2024.11.11 |
---|---|
[리뷰] 매끈피부 다이소 반트 리들샷 300 부스팅 앰플 (1) | 2024.11.04 |
[리뷰] 러쉬 프레쉬 페이스 마스크 종류 스킨 수딩 포리지 미스터 펌킨 페이스 (4) | 2024.10.17 |
[리뷰] 간절기 보습 이니스프리 제주한란 인리치드 에센스 (0) | 2024.08.26 |
[리뷰] 여름에도 좋은 토너 센텔리안24 마데카 토닝 에센스 트리트먼트 (0) | 2024.08.0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