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따뜻해져서 베란다에 모든 식물 모아두고 충분한 햇빛과 바람, 물 완벽하게 키우고 있는데 사진에 잘 찍히지도 않게 날랜 벌레들이 화분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매일 보러 갈 때마다 신경 쓰여서 찾아봤는데 날벌레 살충제가 눈에 띄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날벌레가 들끓는 이유는 노지에서 퍼온 흙 등에 남아 있는 날벌레 알이 부화해서 생기게 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이전에 화분에 있던 흙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른 채 새로운 흙을 구매해서 섞어 쓰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이미 심은 화분의 흙을 다 바꿔주기도 어렵고 구매한 살충제를 조심스럽게 뿌려보았습니다.
인체에 무해
살충제의 제형은 거의 물과 같은 액체였는데 색도 투명하고 무색무취여서 크게 거부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 동물 등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딱 곤충에만 효과가 있다는 문구가 더 와닿았는데요, 일반적인 살충제가 인체에도 유해한 경우가 많아서 벌레잡다가 나까지 죽겠다 싶을 때가 많았는데 이건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많이 뿌리면 식물에 영향을 줄까 봐 아주 조금씩만 흙 쪽에 뿌려주었더니 다음날부터 화분 주변에 작은 벌레들이 죽어있는 것이 확인되더라고요. 수십 마리는 되어 보여서 징그럽고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는데 뿌리고 난 뒤 며칠 동안 치워도 그 주변에 날벌레 사체가 나왔습니다.
사용 방법 / 효과
사용방법은 간단한데 분무기 형태의 살충제를 흙 있는 부분에 3일 간격으로 2주 정도 뿌려주면 됩니다. 벌레가 보이지 않아도 한달에 한번 뿌려주면 좋다고 되어 있어요. 그렇게 바로킬을 사용하고 1년 정도 지났을 때는 날벌레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지금도 구비를 해두어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뿌려주고 있는데 아마 한 달에 한번 정도 뿌려주는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그랬더니 작년 여름 들끓었던 날벌레가 이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날벌레에서 탈출되었네요.
이 살충제는 바퀴벌레, 파리, 모기, 빈대, 벼룩, 진드기, 개미, 좀벌레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다른 곤충에도 시험을 해봐야겠습니다. 집에 가끔 좀이 나오는데 하얗고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새 아파트에서 자주 보이는 곤충 중에 하나인데 시공이 잘못된 것인지 자재가 잘못된 것인지 투명하지 않은 부분은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기네요. 좀에도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화분의 날벌레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효과가 정말 좋으니 한번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식집사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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